‘트리플 악셀’ 유영, 쇼트 70.34점...'안정적 연기'

      2022.02.15 23:15   수정 : 2022.02.15 23: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유영(18, 수리고)이 한국 피겨 사상 여자 싱글 선수로는 처음으로 '트리플 악셀'을 뛰었다.

유영은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 등 총 70.34점을 기록했다.

이날 점수는 2019년 세운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 78.22점, 시즌 최고 점수 70.73점에는 살짝 미치지 못했다.



전체 27번째이자 5조 세번째로 출전한 유영은 드라마 레프트오버(The Leftovers)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살짝 회전수가 부족했지만 무난히 성공한 유영은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해냈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완벽하게 이어간 유영은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완성했다.
착지가 약간 흔들렸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버텨냈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유영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잘 마무리하면서 연기를 끝냈다.


한편, 도핑 논란에도 출전해 유영에 앞서 연기한 카밀라 발리예바(ROC)는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했음에도 82.1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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