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安 유세차량 사고 조문 예정.. "安후보께도 위로"

      2022.02.16 11:18   수정 : 2022.02.16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차량 사고로 두 명이 숨진 데 대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안철수 후보에게도 16일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영훈 후보 비서실장은 오늘 빈소에 가서 조문할 예정이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국민의당 유세차량 사고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위원장은 "어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첫 날부터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의식을 잃으신 분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안 후보를 향해서도 위로를 전했다. 그는 "부인 김미경 교수님의 코로나19 확진과 입원에 이어 유세차량 사고가지 당하신 안철수 후보께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법정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충남 천안의 안철수 후보 유세버스에서 2명이 숨지고, 강원에서는 1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LED 전광판을 장착한 버스 안에서 가동되던 발전기를 통해 유출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원에서도 같은 이유로 1명이 의식불명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당은 15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안철수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한다"고 알렸다.

안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천안 소재 빈소로 이동한 상태다.

민주당에서도 조의를 표한다. 이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이 이날 함께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재명 후보는 오늘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의 유세버스 사고로 사망하신 분에 대한 조의를 표명할 예정"이라며 "애도를 표하는 뜻으로 유세본부장 지침을 통해 전국유세단에 오늘 하루 율동과 로고송 방송을 중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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