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브런치 작가 5만명 넘었다…콘텐츠 영역 확장

      2022.02.16 11:08   수정 : 2022.02.16 13: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Brunch)에 등록된 작가 수가 5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풀간을 비롯해 오디오북·온라인 클래스 등 다양한 창작 기회와 작가를 연결하는 새로운 출판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브런치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15년 6월 카카오가 선보인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별도의 작가 승인 제도를 통과한 엄선된 브런치 작가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런치에서 선보인 작품들이 출간까지 이어지면서 브런치 작가 5만명 중 책을 출간한 작가는 2900여명, 이들이 출간한 도서는 4600여권에 달한다.
일부 도서들은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는 유능한 작가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2015년부터 매해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열어 출간을 꿈꾸는 브런치 작가들을 지원한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1~9회에 걸쳐 매년 출판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 '브런치북' 응모작 가운데 10개의 대상작을 발굴하고 출간 계약을 한다. 카카오는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출간 이후 특별 전시 등 마케팅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젝트 누적 응모작은 3만2704개, 수상작은 279개다.

지난해부터는 여러 파트너와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브런치북의 2차 저작물 포맷을 확장시키고 있다.

'밀리의 서재'와 함께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를, '윌라'와 브런치북 오디오북 출판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8·9회째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는 특별상 부문에 '탈잉'과 '와디즈'가 참여했다. 탈잉은 3개 작품을 VOD로 제작했으며, 와디즈에서는 오는 3월 수상작 기반 콘텐츠를 펀딩 방식으로 제작해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브런치는 2월 '클래스101'과 협업해 '브런치북 AI 클래스 프로젝트' 응모를 진행한다. 수상작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클래스 제작 행사로, 작가가 출연하는 대신 가상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 오성진 브런치 파트장은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가 담긴 브런치북을 더 많은 독자에게 연결하고자 한다"며 "자신만의 생각과 시선을 글로 담아내는 작가들이 브런치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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