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락, 지난해 매출 20%...영업익 233% 증가

      2022.02.16 13:48   수정 : 2022.02.16 13: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디케이락은 코로나19로 중단된 경제활동이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케이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855억원으로 나타났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3% 늘어난 8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854억원의 매출액과 254% 증가된 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2020년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국가간 이동제약 여파로 경제활동 위축과 중단으로 당사 제품 공급난이 발생해 온 가운데 2021년 들어 미국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들의 백신 접종으로 경제활동 재개되면서 코로나로 멈췄던 성장이 다시 본격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도 글로벌 공급망 및 물류망 등의 회복 지연으로 지난해 대비 경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과 경제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유가와 천연가스값 고공행진으로 주력 사업인 오일가스 및 정유화학 등 전방산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노은식 디케이락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회사는 북미와 유럽 지역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대형 통합 공급체인 2개사와 협력해 현재 보유 중인 2400여개 네트워크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21년 7월부터 북미 지역을 시발점으로 지난 1월까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에 대해 5~30% 수준의 단가 인상을 시행했다"며 "글로벌 통화긴축과 금리인상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우호적인 환경에 힘입어 수익성 제고로 올해 더욱 좋은 경영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수 디케이락 사장은 "디케이락은 그린경제 도래를 준비하면서 미래 사업 분야에서 수소 모빌리티 및 연료전지 분야 제품 개발 및 공급을 인프라 확장에 맞춰 공급 중이다"며 "특히 EC79 인증을 획득한 고압용 ORFS 피팅 제품이 해외 대체연료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케이락은 반도체 생산 필수 제품인 반도체 가스용 UHP 피팅·밸브를 SK하이닉스로부터 승인을 받아 이미 공급 중이며 원익IPS, 한양ENG 등 장비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 삼성디스플레이 초고순도 가스 및 케미컬 라인용 전 품목 공급자격 승인을 획득하여 공급을 확대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KAI)에서 개발한 KF21 보라매 시제기 6대에 공급된 항공용 피팅을 국산화해 2026년까지 120대 납품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급범위 확대를 위해 미국 국제항공 및 방위산업 인증(NADCAP)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으로 조속한 시일 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도 해외시장의 공격적 확장, 신규 고객사 적극 발굴 및 제품 역량 강화로 해외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중점사업으로는 △판매 채널 확장 및 다각화 진행 △판가인상과 환율관리 △반도체사업 경쟁력 강화 △수소·항공사업 구조적 성장 가속화 등을 꼽았다.


디케이락 관계자는 “해외 시장 개척은 올해도 지속해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제조 인력 확보와 스마트 조직을 구축하고, 반도체, 대체연료 및 수소사업 개화기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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