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도램마을13단지, 청약 7만명 몰리며 후끈.. 3511대1 경쟁률
2022.02.16 14:11
수정 : 2022.02.16 14: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된 세종시 도램마을 13단지 아파트에 7만명 이상 몰리며,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였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13단지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 전용면적 59㎡는 20가구 모집에 총 7만227명이 몰려 평균 35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세종지역(기타지역) 청약에서 전국에서 5만9680명이 신청, 70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세종지역(해당지역) 청약에는 1만547명이 접수해 10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2014년 입주가 시작된 965가구 규모의 공공임대 아파트다. 하지만 의무 임대 기간 5년이 지나면서 기존 입주자들에게 우선 분양(895가구)된 뒤 남은 물량에 대해 청약을 접수했다.
1순위 청약에 앞서 지난 14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50가구 모집에 1만6868명(기관추천 신청 포함)이 몰렸다.
특별공급·1순위 70가구 모집에 8만7095명이 몰린 셈이다. 단지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에 따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전용 59㎡ 분양 가격이 1억4126만원~1억4333만원이다.
이 단지의 같은 면적은 지난해 2월 역대 최고가인 6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14일에도 4억9500만원(14층)에 매매된 바 있다. 당첨 시 최소 3억5000만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절반이 우선 배정됐다. 나머지 절반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납부 횟수, 무주택 세대주 등의 신청 자격을 충족하면 전국 어디서나 신청이 가능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 정당계약은 다음달 7~9일이다. 실거주 의무는 없고, 전매 제한은 소유권 등기일 이전까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