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어퍼컷 세러머니가 정치보복 예고?
2022.02.17 05:00
수정 : 2022.02.17 16:37기사원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어퍼컷 세레머니가 온라인에서 퍼져 나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윤 후보 지지층에서 이 어퍼컷 세러머니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윤 후보의 어퍼컷 세러머니가 정치보복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깎아내리고 있다.
오늘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15일 부산 서면 유세에서 어퍼컷 세러머니를 처음 선보였다.
화제의 어퍼컷 세러머니가 나온 것은 지난 15일 부산 유세어서 지지자들이 응원의 의미를 담아 빨간 종이비행기를 단상으로 날려 보낼 때다. 윤 후보는 흥에 겨운 듯 어퍼컷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방향을 바꿔가며 수차례 관중을 향해 어퍼컷을 날렸다.
윤 후보가 15일에 이어 16일에도 어퍼컷 세러머니를 이어가면서 윤 후보의 어퍼컷 세러머니 영상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응원단장 윤석열'이나 '윤석열 어퍼컷' 등의 제목이 달렸고 응원가 BGM을 입힌 영상도 생겨나고 있다.
누리꾼들은 윤 후보의 어퍼컷 세러머니에 대해 "히딩크 감독이냐", "윤석열 콘서트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야당 내에서도 이 세러머니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불안하다는 의견과 친근하고 꾸밈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반대로 민주당은 윤 후보의 어퍼컷 세러머니를 경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진 의원은 윤 후보의 어퍼컷 세러머니에 대해 "본인이 공언했던 것처럼 '보복 정치하겠다, 정치 보복하겠다' 이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