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김원웅, 떠나면서도 뻔뻔..李는 어떤 면을 존경하나"

      2022.02.17 10:19   수정 : 2022.02.17 1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운영해온 카페 수익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전날 자신사퇴한 김원웅 전 광복회장을 강력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당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김 회장은) 불법행위로 떠나는 순간에도 뻔뻔하기만 하다"며 "사람을 볼 줄 몰라서, 감독 관리를 잘못해서 라는 거짓 핑계도 기가 막히다"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특정 언론사를 거론하면서 마치 언론 탄압을 당한 것처럼 거짓프레임을 씌워 본인의 치부를 감추는 모습에 국민은 경악한다"며 "남의 탓으로 일관하는 김씨는 사퇴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윤 의원은 "김씨를 존경하는 마음의 형이라고 불렀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김 회장의 어떤 면을 존경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독립운동가 유족과 자녀를 위한 사업에 쓰여야 할 광복회 자금을 횡령해 사욕을 채웠는데도 존경한다는 말인가"라고 따졌다.

김 전 회장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며 국회에서 운영한 카페에서 개인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오는 18일 자신의 해임을 의결하는 임시총회를 앞두고 해임 안건 통과가 예측되자 먼저 자진해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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