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환매 중단' 라임자산운용 결국 파산

      2022.02.17 16:09   수정 : 2022.02.17 16: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조원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이 결국 파산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전대규·김일수·이석준 부장판사)는 이날 라임자산운용에 파산을 선고했다.

채권 신고기간은 오는 4월 21일까지이며, 채권자 집회는 5월 19일 열린다.



재판부는 라임자산운용의 부채 총액이 자산의 총액을 초과하는 등을 이유로 지급 불능 상태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달 7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서를 제출했다.

라임자산운용은 2018년 10월 1조6000억원대 규모의 펀드 환매 중단을 선언했다. 일부 펀드의 폰지 사기 의혹, 불완전판매 등 각종 불법행위 연루 의혹이 나온 뒤 주식 가격이 폭락했고, 펀드 환매 중단으로 이어졌다.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원종준 대표는 특경법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