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검사키트 매주 1200만개 이상 민간 공급"

      2022.02.17 16:26   수정 : 2022.02.17 16: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검사키트 수급 다른 한 축인 유통 역시 매우 중요하다. 가격 급등과 잦은 품절로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매주 1200만개 이상 충분한 검사키트 물량을 민간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 유통 관련, 약사회장 및 7개 편의점 업계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는 대한약사회 회장(김대업), 세븐일레븐 대표(최경호), CU 대표(이건준), GS25 편의점사업부 대표(정재형), 미니스톱 대표(심관섭), 씨스페이스 대표(이은용), 이마트24 대표(김장욱), 코레일유통 대표(조형익), 식약처 처장(김강립)이다.

김 총리는 검사키트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13일 신속항원검사 키트 제조업체 대표 간담회에서 공급 최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늘은 유통 부문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 등을 점검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김 총리는 "국민 편의를 위해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약국과 편의점에서 힘써주고 계신 점 감사드린다"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 국민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이 손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신속항원검사 키트 시장 상황이 불안정한 점을 고려해 유통개선조치를 통해 판매처를 약국과 편의점으로 단순화하고 가격을 6000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김 총리는 "약사회와 편의점 업계는 물량 재배분 등으로 지역별·지점별 편차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재고관리에도 힘써달라"며 유통 측면의 노력도 요청했다.

아울러 "대용량 포장을 나누어 판매하는 과정에서 일선 약국과 편의점의 번거로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약사회장과 편의점 업계 대표들도 판매 일선의 노고를 격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국민 개개인이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또 하나의 소중한 방패"라며 "약국과 편의점이 국민들에 그 방패를 전달해드리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TF'를 통해 검사키트의 생산과 유통을 지원하고, 국민의 구매 접근성을 저해하는 판매 행위는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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