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어린이 부루펜시럽', 재택치료로 수요 3배 이상 폭증

      2022.02.18 09:12   수정 : 2022.02.18 09: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일제약의 어린이 해열진통제 ‘부루펜시럽’이 보건당국의 재택치료 방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며 판매량이 최근 3배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보건당국의 오미크론 대응 방안에서는 60세 이상 환자나 50세 이상의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처방대상자는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비롯한 나머지 대상자들은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필요 시 의료기관 전화상담, 처방 등을 실시해 재택치료를 하게 된다.

무증상자와 경증환자로 대표되는 일반관리군이 자가 재택치료로 전환되면서 셀프 치료를 위해 가정 내에 구비해 둘 수 있는 제품들의 수요가 폭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연일 10만명에 육박하자 감기약과 해열제 등이 품절사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제약의 '부루펜 시럽'은 1987년 출시 이후 지난 34년간 동일성분 어린이해열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제품이다. 2012년부터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돼 24시간 어디서나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주성분인 이부프로펜은 오랜 기간 안전성과 약효가 입증됐다.
함께 제공되는 계량컵으로 연령에 맞춰 적절한 용량을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부프로펜은 진통, 소염, 해열 등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여러 증상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현재 어린이 부루펜시럽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아이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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