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재난관리·재해구호기금 도민 생활안정 '한몫'
2022.02.20 10:41
수정 : 2022.02.20 10: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이 도민 생활안정에 한몫을 단단히 하도록 코로나19 대응, 수해 배상 등 다양한 분야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는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본연의 용도는 물론 지난 2020년 발생한 섬진강댐 방류피해 수해민 배상금 지급, 코로나19 확산 신속 대응을 위한 코로나 상담센터 인력 운영, 신속항원 자가진단용 검사키트 구입 등에 사용하고 있다.
재난관리기금은 전남도 보통세 3년 평균액의 1%를 예산으로 편성한다.
이에 따라 2020년 코로나19 긴급생활비로 165억원, 2021년 코로나19 예방접종 상담 콜센터 운영 1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역학조사와 재택치료 상담센터 운영 경비 등으로 3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해구호기금은 전남도 보통세 3년 평균액의 0.5%를 예산으로 확보한다. 재난 발생 시 사후적 활동인 이재민 대상 응급구호 및 재해구호물자 구입 등에 주로 사용했다.
재해구호기금 역시 '재해구호기금 집행지침' 개정으로 사용 용도가 확대돼 2020년 코로나19 긴급 생활비로 347억원을 사용했다.
올해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신속항원 검사키트 구입에 예산을 써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2020년 8월 발생한 섬진강댐 하류 지역 수해에 대한 배상이 최근 결정됨에 따라 1차분 9억원을 이번 달 재해구호기금으로 해당 시·군에 교부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두 기금을 활용해 재해예방과 재난구호 등 본연의 목적과 함께 코로나19 신속 대응, 수해민 배상금 지급 등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며 "재난관리와 재해구호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도민 생활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