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청년정책 47개과제 206억 투입
2022.02.21 09:33
수정 : 2022.02.21 09: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포=강근주 기자】 군포시가 관내 기업-청년의 근로지원협약을 통해 해당 기업에 청년고용의무를 부과하고 청년인건비 90%를 지원하는 ‘군포기업-청년 상생일자리사업’을 올해 실시한다. 이를 통해 군포시는 경기도 거주 청년 46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21일 “올해 청년정책이 더 많은 청년에게 효능감 있게 실현되도록 하겠다”며 “청년이 당면한 현안들을 전방위적으로 파악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를 통해 실행력 있는 정책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따르면, 군포기업-청년 상생일자리사업은 청년능력 향상 등 4개 분야, 47개 과제로 구성돼 총사업비는 206억5000만원에 이르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군포시는 관내 사회적기업, 사회복지시설, 청년 간 근로지원협약을 통해 칭년에게 인턴 근무기회를 제공하고 인건비 90%를 지원하는 ‘군포 지역포용 청년일자리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군포시 거주 구직자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VR(가상현실)을 이용한 실전용 모의면접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포산업진흥원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예비)창업자에게 시제품 제작 지원과 마케팅, 판로개척 자문 등 1대1 멘토링 지원을 골자로 하는 ‘청년 예비창업 레벨업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공유오피스-회의실 무료 이용 등 ‘창업 오픈 스페이스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청년의 학자금 대출 조기 상환을 위해 대출 원리금 일부를 지원하는 ‘청년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 상환지원 프로그램’과 취업에 필요한 어학시험과 자격시험 등 응시료를 실비 지원하는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임현주 청소년청년정책과장은 “작년 사업 결과를 분석해 보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올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청년 일자리와 창업 등 자생력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19명으로 구성된 제2기 군포시 청년정책위원회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9세 이상 39세 이하 군포청년은 작년 연말 기준 7만6701명으로 군포시 전체 인구의 2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