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1월 순이용자 증가세 1위.. '콘텐츠커머스' 통했다
2022.02.21 09:58
수정 : 2022.02.21 09:58기사원문
티몬의 지난 1월 순이용자수 증가율이 4.4%로 국내 주요 이커머스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고객들의 월평균이용일수 또한 8일로 업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분석전문기업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1월 티몬을 찾은 순 이용자수는 740만명, 전월대비 증가율은 4.4%로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카테고리 상위 5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장윤석 대표의 취임과 함께 본격화한 ‘콘텐츠 커머스’가 궤도에 오르며 이와 같은 지표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티몬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고 차별화된 라이브 방송 제작과 특화상품 발굴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마케팅을 꼽을 수 있다. 티몬이 최근 선보인 ‘위드티몬(with TMON)’ 브랜드는 특정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인플루언서의 콘텐츠와 티몬의 커머스 노하우를 결합해 고품질의 PB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우를 준비해 판매했던 ‘정육왕편’은 첫날 준비한 수량이 모두 매진되며 누적 매출이 3억원을 넘어섰다. 90%에 달하는 매출이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접하고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의미가 크다. 지난 10일 시작한 ‘공격수 셰프편’의 엘본스테이크와 티본스테이크도 판매와 동시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티몬이 기획,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커머스를 연계한 차별화된 시도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이디야’편을 마지막으로 시즌1이 끝난 ‘광고천재 씬드롬’은 누적 조회수 150만, 딜당 평균 매출 2억1000만원, 전 회차 최초 준비 상품 매진 등의 굵직한 성과를 냈다. ‘명륜진사갈비’편의 경우 준비한 10억원어치 물량이 이틀만에 모두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인기에 힘입어 티몬은 내달 업그레이드된 광고천재 씬드롬 시즌2를 시작할 예정이다.
3월에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 토크쇼 ‘게임부록’을 선보인다. 게임과 e스포츠를 주제로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G식백과’ 유튜버 김성회, 게임 캐스터 성승헌 등이 출연한다. 16일 열린 라이브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준 세 출연진의 ‘찐 케미’와 특별한 게스트들의 등장이 컨텐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아프리카TV와 프리콩, 오로라미디어와 공동 제작한다.
한편, 티몬 라이브방송인 티비온에서도 ‘리안의 선물 상담소’, ‘연예림의 팔아볼게요’ 등 셀럽들이 직접 참여하는 차별화된 라방 프로그램들을 기획 제작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평균 일매출은 2배, 방송 1회당 평균 매출 또한 곱절이 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