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 편의성 높인다

      2022.02.21 10:57   수정 : 2022.02.21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도시철도 역사가 보다 더 쾌적해지고 열차 및 시설 이용도 한결 편리해 진다.

대전시는 지하철 열차 내 임산부 배려석 핑크라이트 설치와 하이패스형 개찰구 설치 등 도시철도 편의시설 보완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철도 편의시설 보완사업은 △지하철역사 계단 미끄럼방지 논슬립 설치 △지하철역 하이패스형 개찰구 설치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핑크라이트 설치 △지하철역 화장실 온수공급 △지하철역 노후 타일벽면 정비 △지하철역 디지털 화랑 설치 사업 등 6개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사업비는 총 7억9000만원이다.

대전시는 우선 빗물 유입이 많은 역사 출구의 계단이 미끄러워 보행자가 넘어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 대전도시철도 22개 역사 계단에 미끄럼 방지 '논슬립'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휠체어나 목발 이용자 등 손 사용이 불편한 교통약자가 승차권 발급과 개집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이패스 카드를 보급, 카드 휴대자가 개찰구에 접근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개찰구를 설치한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전동차 임산부 배려석 손잡이 봉에 수신기(핑크라이트) 설치하고 임산부에게 발신기를 보급한다. 발신기를 소지한 임산부가 탑승하면 핑크색 불이 점등되고 임산부 탑승을 음성으로 안내하게 된다.

이밖에 대전도시철도 21개 역사 내 화장실 90곳의 세면대에 순간형 전기온수기를 설치해 동절기에도 온수를 공급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반석역 내부계단 2곳의 낡은 타일벽면 정비하고, 역사 대합실내 세계명화, 예술작품 등에 디지털 모니터를 설치해 세계명화, 예술작품 등 전시하는 디지털 화랑도 설치할 계획이다.

조철휘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대전도시철도공사는 공공교통 혁신을 위한 통합교통 플랫폼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1월 대전교통공사로 새로 출범했다”며 “맞춤형 고객 만족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고객 이용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전국 최고의 시민 중심 공공교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019년부터 국비 포함, 총 98억5500만 원을 투입해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환기설비 자동제어시스템 교체 및 데이터 표출장치 설치사업을 벌이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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