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수부와 위성·드론 활용 해양쓰레기 탐지하는 오션뉴딜 추진

      2022.02.21 16:04   수정 : 2022.02.21 16: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옹진군·해양수산부는 위성·드론을 이용해 해양쓰레기를 탐지하고 AI(인공지능)로 분석하는 스마트 해양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해양수산부와 ‘지역밀착형 탄소중립 오션뉴딜(이하 오션뉴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션뉴딜 사업은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연안 지역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해수부 신규 사업으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7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의 예산이 투입된다.



세 기관은 해수부 오션뉴딜의 일환인 ‘스마트 해양관리 시스템’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및 관리체계를 본격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위성, 드론, 소나를 활용해 옹진군 일대 해양쓰레기를 탐지하고 AI를 활용해 해양쓰레기의 분포와 이동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최적의 수거계획을 수립하고 해양환경 정화선의 운용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수거된 해양쓰레기의 85%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의 재처리 공정 설계를 지원해 재활용을 확대하고 수거체계를 효율화해 연안과 바다의 탄소흡수력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그간 인천시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3월 환경특별시 추진단을 신설,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6월 ‘해양쓰레기 처리 및 관리 조례’와 반려해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해양쓰레기 문제를 근원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서부터 발생예방, 수거·운반체계 개선, 수거·처리 기반조성, 관리기반 강화, 시민의식 제고에 이르는 전주기적 관리체계를 통해 해양의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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