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화났다" 유재석 한 마디에 중국 팬클럽 해체했다
2022.02.22 06:30
수정 : 2022.02.22 06:53기사원문
유재석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의 중국 편파 판정을 비난하자 중국 누리꾼들이 유재석을 맹비난하고 있다. 심지어 유재석의 중국 내 팬클럽도 해체했다.
오늘 22일 지난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를 보면 유재석은 2022 동계 올림픽에 대해 출연진과 대화를 하다가 "주체를 못 하겠더라"고 했다.
이후 유재석은 "너무너무 화가 났는데, 그래도 며칠 뒤 금메달 소식에 너무 기뻤다"고 했다.
유재석의 이 발언 후 유재석 중국 팬클럽인 '유재석유니버스'는 지난 20일 운영 중단 선언문을 발표했다. 유재석유니버스는 운영을 중단하는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유재석유니버스는 웨이보 계정을 통해 "운영진과 논의한 결과 오랫동안 함께해 온 이 공간 운영을 중단하며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 인사를 남긴다"고 밝혔다. 이어 "이 순간 가장 힘든 사람은 우리 팬들일 것이다.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지만 과거 그를 사랑하고 즐거웠던 마음까지는 자책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유재석의 중국 팬클럽 운영 중단 조치는 중국 현지 언론과 누리꾼들 반응과 무관하지 않다.
이들은 유재석의 발언을 번역해서 속속 전하며 "유재석이 황대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어금니를 꽉 깨물며 마치 굉장히 억울한 일을 당한 것 같은 제스처를 취했다. 그의 반응이 과했다"고 유재석을 비난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