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클래스101 “브런치 작품을 AI VOD로 만든다”
2022.02.22 09:26
수정 : 2022.02.22 09:26기사원문
이번 프로젝트는 브런치에서 처음 진행하는 AI 클래스 프로젝트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브런치북은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온라인 클래스로 제작될 예정이다.
작가가 직접 출연하거나 촬영, 편집하는 과정을 가상 크리에이터와 AI 기술이 대신한다. 즉 영상 제작 경험이나 노하우가 없어도 좋은 작품만 있다면 AI VOD 클래스를 만들 수 있다.
앞서 브런치는 ‘밀리의 서재’, ‘윌라’와 협업해 브런치북을 전자책, 오디오북 등 2차 저작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클래스101 AI VOD 클래스로 포맷을 다각화 해 작가들에게 새로운 창작 무대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브런치에서 활동 중인 작가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브런치 PC버전에서 직접 브런치북을 발간한 뒤 ‘브런치북 AI 클래스 프로젝트 응모하기’ 화면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후 클래스101 콘텐츠랩 총괄 리드, 제작 PD, 기획 MD, 에디터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총 10명의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과 클래스101 AI 클래스 제작 기회가 제공된다.
당선작은 오는 5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브런치북은 브런치 작가가 직접 책을 기획 및 완성한 오리지널 초판이다. 브런치는 여러 편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엮는 패키징 툴을 제공하고 있다. 브런치북 패키징 툴을 이용해 △표지 제작 △작품 소개 등록 △챕터별 목차 구성 △완독율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인사이트 리포트 기능 제공 등 편집 기능을 지원하고, 독자가 전체 글을 읽기까지 소요되는 예상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브런치팀은 “브런치북은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 오디오북, VOD 등 다양한 2차 저작물로 확장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브런치북을 더 많은 독자에게 연결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브런치북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매 해 카카오가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현재까지 총 279개 작품을 발굴하며 출간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런치는 예비 작가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2021년 연말 기준 누적 작가 수 5만 명을 돌파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