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ESG스타트업 육성' 첫 결실 맺었다

      2022.02.22 15:43   수정 : 2022.02.22 15: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기관 등이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지원한 'ESG 코리아 2021'이 6개월가량의 육성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KT는 후속 행보로 2기 스타트업 공모에 나선다.

SKT는 'ESG 코리아 2021'를 통해 ESG 스타트업 14개사를 선발해 육성한 결과 △주요 공모전 수상 23건 △투자유치 6개사 총 100억원 △사업연계 3개사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ESG 코리아 2021은 SKT와 마이크로소프트(MS)·SAP 등 글로벌 기업, 국내 사회적기업과 교육기관 및 투자사 등 다수의 참여자들이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국내 ESG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ESG 코리아 2022' 선발에 나설 예정이다. ESG 코리아 2022는 오는 4월 3일까지 SKT의 트루이노베이션 홈페이지에 마련된 지원 사이트를 통해 최대 15개 팀을 선발, 5월부터 총 6개월간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에 돌입한다.

ESG 코리아 2021 육성 과정을 밟은 에듀테크 기업 '마블러스'는 SKT와 카카오가 공동 조성한 ESG 펀드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았다.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와 인공지능(AI) 기반 연구기업인 마블러스는 학습결손과 교육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AI 기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솔루션 개발 기업 '누비랩' 등 5개사도 기술력과 시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ESG 코리아 육성 스타트업은 전국 주요 공모전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전국 발전량 관리 예측 솔루션 개발사 '식스티헤르츠'가 '2021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대상(대통령상)'을 받는 등 9개사가 총 23개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실증 성공 사례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연계도 활발히 진행할 수 있었다. '누비랩'은 올해 SKT 을지로 T타워 내 구내 식당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플라스틱 컵 수거 및 세척 선별기를 만드는 '이노버스'와 중증 장애인을 위한 출퇴근 버스를 운용하는 '모두의셔틀'도 SKT와 협업 중이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의 참여 기업 및 기관은 기존 11개에서 21개사로 늘어난다.


여지영 SKT ESG Alliance 담당은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ESG 코리아 2021'이 뛰어난 육성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얼라이언스 참여사와 SK그룹 참여가 대폭 확대되는 것을 계기로 ESG 스타트업의 성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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