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초거대 AI '엑사온' 구글 TPU로 성능 UP

      2022.02.22 15:49   수정 : 2022.02.22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글 클라우드와 LG 인공지능(AI)연구소가 손잡고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성능에 도전한다.

22일 구글 클라우드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이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형 머신러닝 하드웨어(ASIC) '클라우드 TPU'를 도입해 엑사원의 AI 모델 학습시간을 단축시켰다.

LG AI연구원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엑사원의 AI 학습 프레임워크 '링보'의 최적화와 맞춤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자연어처리 AI 모델 학습 부문에서 특히 뛰어난 리서치 역량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LG AI연구원의 SW 및 HW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성능을 의미하는 SOTA(최첨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에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TPU 및 GPU를 도입해 AI 모델 학습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효율적인 모델 학습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또한 팬데믹 시기에 유연한 공급이 어려운 온프레미스 HW 대신 탄력적인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장 진보한 TPU와 AI 학습 프레임워크를 사용했다.

양사는 향후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확대해 엑사원의 사전 학습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 연구, 교육, 금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엑사원 AI 모델 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는 "분산 컴퓨팅 성능 덕분에 엑사원의 AI 모델 성능향상을 빠르게 실현할 수 있었다"며, "엑사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초거대 AI 생태계를 구축해 더 나은 삶을 위한 AI를 만들려는 LG AI연구원의 사명을 이어나가기 위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친 굽타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업계 선도적인 인프라와 AI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 및 연구기관이 미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사원은 약 3000억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AI에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초거대 AI다.
또 클라우드 TPU는 구글 클라우드 AI와 맞춤형 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첨단 머신러닝 모델의 빠른 반복 학습과 실행을 지원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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