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명품관 고메이494 리뉴얼.. '맛집 집결지' 명성 이어간다
2022.02.23 06:00
수정 : 2022.02.23 06:00기사원문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동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고 오는 25일 ‘델리서리’라는 새로운 조닝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델리서리(Deli+Grocery)’란 유명 식당(Deli)과 그로서리(Grocery)가 고메이494만의 방식으로 조화롭게 결합한 공간이다.
갤러리아는 이번 리뉴얼로 기존 식재료 판매품목 수에 과감히 다이어트를 진행, 기존 6500여개의 품목을 82% 대폭 축소해 1200여개 품목으로 운영한다.
델리 파트에는 5개의 신규 레스토랑(페페파스타, 거창한국수by수린, 이치에ToGo, 유어네이키드치즈, 홀리차우)이 업계 단독으로 입점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와 함께 셰프가 조리를 위해 직접 만든 면, 소스 등의 식재료와 밀키트 등을 판매한다.
델리서리의 그로서리 파트는 유명 디저트와 레스토랑들의 시그니처 메뉴를 가공식품 및 RMR 등으로 집결시킨 공간으로 기획했다.
가장 주목 받는 카테고리는 디저트로 유명 디저트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를 업계 단독으로 고메이494에서 선보인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홈카페 트렌드로 온라인 판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 만월회' 드링크원액을 비롯하여 일산 '픽커스'의 수제 그릭 요거트와 속초 '바다정원'의 카라멜과 쿠키 등을 그로서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해외 디저트 브랜드와 디저트에 어울리는 커피&티 상품들도 선보인다. 해외 디저트 브랜드로는 100년 전통의 프랑스 쇼콜라쇼 '안젤리나 파리', 뉴욕 첼시마켓의 초코 브라우니 '펫위치' 등이 있으며, 커피&티로는 '테일러커피', '펠트커피', 프릳츠'의 원두 및 드립백과 프리미엄 티 브랜드 'TWG Tea' 등이 판매된다.
디저트 외에도 고메이494에서는 기존에 온라인으로만 만나볼 수 있던 엄선된 유명 레스토랑 간편식(RMR)들을 한 코너에서 다 만나볼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음식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공간도 구성됐다.
캠핑 액세서리, LP, 내추럴 와인 등을 판매하는 '폼페트'와 테이블웨어, 주방용품 등의 상품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GBH' 등이 있다.
고메이494는 디저트를 중심으로 핫플레이스를 대거 입점시켰다.
샤퀴테리 전문점 소금집이 가공육을 활용한 패스츄리, 파이, 잠봉뵈르 샌드위치 등을 선보이는 '소금집파이샵', 국내에 크로플 열풍을 불러일으킨 '새들러하우스' 등이 업계 단독 입점한다. 이에 기존에 단독 입점한 '카페노티드'와 함께 고메이494에서는 최근 가장 핫한 디저트 3대장을 모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프랑스 대표 디저트 '얀쿠브레', 송파 과일케이크 전문점 라쁘띠의 새로운 브랜드 '밸런티', 도산공원 타르트전문점 '웨이크앤베이크' 등을 입점시키면서 디저트 부문 강화에 힘썼다.
레스토랑 부문에서는 현재 외식업계에서 가장 인기인 바베큐전문점 유용욱바베큐연구소의 새로운 치킨 버거 브랜드 '치킨버거랩'(3월18일 오픈예정)과 삿포로식 정통 스프카레를 발전시켜 '스프커리 누들샵'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히비' 등이 동업계 최초로 입점, '맛집 집결지'라는 고메이494의 명성을 계속 이어간다.
한편 고메이494는 지난해 말부터 직영 와인샵 '비노494'를 리뉴얼 확장하고 청과·야채 코너 등을 순차적으로 개선했으며, 이번 신규로 선보이는 델리서리 조닝과 맛집 강화로 리뉴얼을 완료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미식을 체험하고 맛의 비결을 쇼핑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메이494의 명성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