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등 전직 의원 60人, '윤대모' 출범..安에 단일화 촉구
2022.02.22 18:08
수정 : 2022.02.22 18: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비롯한 전직 국회의원 60여명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모임(윤대모)’을 출범식을 진행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서 진행된 ‘윤대모 출범 및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촉구대회’ 행사에 참석해 윤 후보 향한 지지를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개회사는 ‘윤대모’의 공동대표인 김문수 전 지사가 맡았다.
이어 전 국회의원들의 윤 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안 후보를 향한 단일화 촉구가 진행됐다. 3선 의원이자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냈던 강석호 전 의원은 “갈라치기 대명사 문재인 정권을 이번에 바꿔야 하지 않겠냐”며 “현 정권의 무능함과 상대 후보의 이면성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반드시 윤 후보의 정권재창출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3선 의원을 지낸 임인배 전 의원도 “오늘 정권재창출과 여야 두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자유와 공정의 아이콘이자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은 윤 후보가 단일화의 주축이 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균 전 의원 역시 안 후보를 향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며 윤 후보 중심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어 강석호 전 의원이 ‘정권교체 국민명령 단일화하시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강 전 의원은 오미크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세금폭탄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이 저지른 과오는 너무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 분노하고 여론조사만 하면 정권교체 열망이 50%를 넘는다”며 “처절한 국민 절규 받들기 위해 윤 후보와 안 후보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역대책, 한미동맹, 국가안보, 자유민주주의, 실업, 주택문제 등을 언급하며 “엄중한 국정과업을 수행해낼 대통령을 보수 야당에서 뽑아야 한다”며 안 후보를 향해 조건없는 단일화를 요구했다.
단일화를 위해 윤 후보에게 안 후보를 먼저 찾아가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유비가 제갈량 찾아가듯 찾아가 진심을 터놓고 호소하라”며 “안 후보와 함께 뛰면서 정책과 공약을 공유하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도 서로 협력해 정권을 찾아오고 당선 후에도 의리를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