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 독도영유권 규탄…'독도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검토"

      2022.02.22 18:32   수정 : 2022.02.22 19:51기사원문
제20대 대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부천역 북광장(마루광장)에서 '경기도를 넘어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부천 유세를 하고 있다. 2022.2.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일본의 터무니없는 독도영유권 주장을 엄중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독도영유권은 역사 왜곡에 기반한 엄연한 도발이자 제국주의 침략전쟁에 따른 점령지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2월22일 오늘은 일본이 주장하는 소위 '다케시마의 날'"이라며 "일본의 독도영유권은 침략국 지위를 회복하려는 미망에 사로잡힌 시대착오적 행위다.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독도는 명백히 대한민국의 영토"라면서 "'독도는 대한민국의 완전한 주권회복의 상징으로 어떠한 비용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결코 포기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문제'라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연장선에서 10월25일 '독도의 날'을 대한민국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세계에 잘못 알려진 독도 정보를 바꾸는데 적극 역할 하고 있는 반크(VANK) 등 독도지킴이, 독도알림이 시민단체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일본은 최근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역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다"며 "일본은 자신의 이런 행동이 결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부당한 야욕에 결코 눈 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 어느 때보다 준비된 리더가 필요하다.
남이 써준 원고를 읽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외국 정상들을 설득할 수 있는 뚜렷한 철학과 지혜를 갖춘 리더만이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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