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출렁… 코스피 2700 턱걸이
2022.02.22 18:34
수정 : 2022.02.22 18:34기사원문
변동성이 커지면서 추가적인 충격이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사태 해결 움직임도 빨라지면서 리바운딩이 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22일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01p(1.35%) 내린 2706.7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에 우크라이나 진입을 명령함에 따라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도 흔들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26p(1.71%) 빠진 2만6449.61을 기록했고, 대만 자취안지수는 252.20p(1.38%) 하락한 1만7969.29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33.47p(0.96%) 빠진 3457.15, 호치민VN지수도 7.37포인트(0.49%) 하락한 1503.47에 거래됐다.
시장에선 단기적으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러시아·서방국 간의 무력충돌 가능성으로 인해 국내외 주식시장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쟁 자체보다는 이로 인한 유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자극이 지수 상승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과거 조지아 전쟁, 크림반도 전쟁 등 전면전 이후에는 이벤트가 사라지면서 지수가 오히려 상승했다"면서 "이번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이슈와 전쟁 이벤트가 겹쳐 있어 섣불리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