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 두피 관리 방법이 다르다?
2022.02.24 09:28
수정 : 2022.02.24 15: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겨우내 찬바람과 건조한 대기, 자극적인 온풍기 바람에 혹사된 두피. 봄이 오면 이 가혹한 현실도 나아질까요? 하지만 봄에는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가 두피를 괴롭힙니다. 봄맞이 새로운 두피 관리법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겨울 두피 관리: 진정과 보습 위주
겨울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집니다.
겨울에는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수딩 겔이나 팩으로 두피에 직접 수분을 부여하면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 온도를 낮추는 효능이 있는 민트나 오이, 녹차와 같은 식재료를 활용해 팩으로 만들어 사용한다면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헤어숍이나 에스테틱을 방문해 전문 관리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봄 두피 관리: 스케일링과 진정 위주
봄은 겨울보다 따듯하지만 여전히 건조한 대기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입니다. 일교차까지 커서 두피의 컨디션이 쉽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겨울과 마찬가지로 진정 관리는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봄에는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가 두피에 쌓일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을 한 이후에는 잠들기 전 반드시 두피에 쌓인 유해물질과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지나치게 따듯한 물을 사용하면 두피의 모공이 열려 수분이 증발하거나 필요한 피지까지 녹일 수 있으므로 물은 체온과 비슷한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재생 주기인 일주일 간격으로 스케일링을 하면 두피에 남아있는 유해물질과 노폐물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두피의 재생도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스크럽 효과가 있는 커피 찌꺼기나 흑설탕을 활용해 집에서 직접 팩을 만들 수 있지만, 원물의 입자가 굵고 감촉이 거친 경우 두피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