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낚시 어선 불태운 방화범 일당 4명 붙잡혀
2022.02.24 09:24
수정 : 2022.02.24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해양경찰서는 최근 정박 중이던 선박에 고의로 불을 질러 어선 6척이 불 탄 사건과 관련해 50대 A씨 등 일당 4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 40분께 울산 남구 황성동 성외항 내에 정박 중이던 낚시어선에 불을 질렀고 이 불로 인근에 계류돼 있던 어선 등 선박 6척이 불타 약 8억5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해경은 A씨로부터 지인 B씨(50대)의 사주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B씨와 A씨의 도주를 도운 C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
해경은 B씨 등을 상대로 방화 사주 이유와 자금출처 등을 조사 중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화재 감식 과정에서 주변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CCTV를 통해 방화 혐의점을 포착했으며, 이후 통신, 탐문수사 등 끈질긴 추적 끝에 사건 발생 15일만에 피의자를 붙잡게 됐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