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융합산업 히든챔피언 육성
2022.02.24 09:41
수정 : 2022.02.24 09: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융합산업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히든챔피언은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고 규모도 작지만 특화된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에서 선점하는 강소기업을 말한다.
광주시는 광주지역 광융합산업 성장유망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2022년 광주 광융합산업 히든챔피언 육성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지역 내 성장가능성이 높은 광융합 유망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예산 1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광기술원이 기술지원 등 사업을 총괄해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광융합 관련 광주 소재 기업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 10% 이상 달성이 가능한 기업 6개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공정 개선, 시제품 제작, 품질 및 시험인증 지원, 기업 맞춤형 지원 등 4대 중점 지원 서비스를 통해 지역 광융합 관련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기업당 최대 3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광주 광융합산업 히든챔피언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기업의 경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8.5%(47억9000만원) 증가, 고용인원은 20.8%(57명) 증가, 신규고용 106명 창출 등의 성과를 거둬 지역 광융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력을 제공했다.
광주시는 오는 2024년까지 매년 3억원의 시비를 투입하고, 한국광기술원이 매년 2억원 규모의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지역 내 광융합 관련 기업은 광주시와 한국광기술원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오는 25일부터 3월 18일 오후 6시까지 한국광기술원 광ICT시험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오동교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히든챔피언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광융합산업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정부 선도기업 육성 전략과 지역산업을 연계해 광융합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