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절반, "썸 단계 이성과 스킨십 괜찮아"

      2022.02.25 10:28   수정 : 2022.02.25 10: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식 이성 교제의 전 단계라 볼 수 있는 '썸'은 이제 솔로에서 커플로 발전이 될지 판가름 나는 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5일 '썸남썸녀'에 관련된 설문을 통해 미혼남녀의 의견을 알아본 결과 '썸 관계의 이성과 가능한 스킨십'은 입맞춤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8일까지 진행한질문에 미혼남녀 223명(남 109, 여 114)들은 입맞춤까지를 가장 선호했다.

'입맞춤(47.5%)' 응답률이 절반에 가까운 가운데, '포옹(26%)', '그 이상(13.9%)', '손잡기(9%)', '절대 불가능(3.6%)' 순으로 이어졌다.

또 지난 2월 9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썸이 깨지는 순간'에 대한 답(미혼남녀 212명, 남 102, 여 110) '나 외에도 다른 사람과 썸타는 것 같을 때(4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나 혼자만 선 연락을 하는 것 같을 때(25.5%)', '썸타는 기간이 너무 길어질 때(19.8%)', '상대가 스킨쉽에 너무 앞서나갈 때(7.1%)', '연락할수록 환상이 깨질 때(4.7%)' 순으로 드러났다.

결과를 보면 응답자들은 나 혼자만 호감을 표현하는 기분이거나 상대가 여러 명 중 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 썸이 깨진다고 답했으며, 남녀 선택 비율은 의견이 일치했다.

가연 관계자는 "아직 썸인 사이는 다른 이성을 만나거나 썸 관계를 깨는 것이 비교적 자유로운데, 이것은 썸의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이 되기도 한다. 썸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로 같은 마음임을 한 명이라도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시도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시국에 데이팅앱 등의 비대면 만남이 활성화된 가운데, 여러 사람과의 가벼운 만남보다 한 사람과의 안정적인 만남을 원하는 이들이 결혼정보회사를 많이 찾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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