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논평낸 국힘 대변인 2명 고발
2022.02.25 19:45
수정 : 2022.02.25 19: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논란과 관련한 내용으로 논평을 냈던 이양수, 최지현 국민의힘 대변인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최근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잇따라 논평을 내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TF는 25일 서울중앙지검에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국민의힘 논평 중 '자신의 계산으로 직접 거래를 했다', '통정매매는 명백한 허위다', '김씨의 이름은 공소장에 등장하지 않고 시세조종성 매매를 한 적이 없다' 등의 내용으로 거짓논평을 낸 것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이양수, 최지현 두 대변인을 고발했다.
민주당은 "김 씨는 작전기간에 선수를 바꿔 계좌를 대여한 사실이 확인되었고 통정매매로 특정되었으며, 공소장의 범죄일람표를 근거로 하고 있다는 것도 명백하다"며 "김씨는 범죄일람표에 총 289회 등장했으며 4억9000만원의 거래는 스스로 거래했는데 그 거래는 시세조종성 거래를 포함한 주가조작 거래만을 특정한 것이 확인되었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김씨의 주가조작을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최지현 국민의힘 대변인의 현장 변호사 경력을 언급하면서 "(최 대변인은) 윤 후보의 당선 목적을 위한 허위사실공표의 고의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의 모범을 보여야 할 지위에 있는 피고발인들이 앞장서 허무맹랑한 궤변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해 대선을 혼탁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비판하며 고발이유를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