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원덕號, 성장동력으로 자산관리 강화
2022.02.27 18:35
수정 : 2022.02.28 09:47기사원문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원덕 우리은행 내정자는 다음 달에 취임한 후 우선적인 핵심과제로서 자산관리 부문을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부진한 흐름을 타개하기 위해 이 행장은 우선 대면 및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면 채널의 경우 특화채널을 기반으로 고액자산가들을 관리한다. 특화채널인 TCE강남센터, 본점센터, 시그니처센터 등을 통해 PB 업무와 기업, 투자금융(CB,IB) 업무를 결합한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영업점인 TCP가산센터, 대치센터, 부산센터, 압구정센터, 이촌센터, 잠실센터, 청담센터 등도 적극 가동한다.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WON컨시어지 PB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전담직원 1 대 1 매칭을 통한 밀착형 관리 서비스와 부동산, 세무 상담, 투자정보 등 전용 콘텐츠 및 서비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고객 중심 자산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우선 자산관리 관련 역량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PB 직무 레벨제도 및 우수 역량 보유자 성과 보상을 위한 스타 PB제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PB 직무 레벨제도는 전문성에 따라 팔로워부터 전문가까지 5단계로 운영하고, 스타 PB제도는 PB영업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 대해 포상 등을 해 사기를 진작시킬 계획이다.
또한 능력 있는 MZ세대 PB를 적극 지원하고 양성하기 위해 차세대PB 사전 양성과정 대상자를 선발하고, 차세대PB 패스트 트랙 제도도 시행한다. 차세대PB 양성과정 선발은 상반기 50명, 하반기 55명으로 총 105명을 선발했다. 차세대PB 패스트 트랙 제도는 PB 업무 경력 2년 이상, CFP 및 자산관리 필수자격증 보유를 선발 기준으로 하고, 정예화 연수 및 특화점포에서 OJT(직장 내 교육 및 훈련)를 실시한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도 올해 초 신년사에서 6대 경영전략 중 하나로 자산관리 강화를 표방한 바 있다. 손 회장은 "고액자산가는 물론 대중부유층까지 고객 기반을 확대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