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국내 중소개발사 성장 지원…'창구 프로그램 4기' 모집

      2022.02.28 16:08   수정 : 2022.02.28 16: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가 함께 '창구 프로그램 4기' 개발사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게임 스타트업의 콘텐츠 고도화 및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차원이다.

창구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은 업력 7년 이내 모바일 앱 및 게임 스타트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이날부터 3월 18일까지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서 모집공고 및 지원 양식을 확인한 후 신청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는 평가를 통해 선정된 모바일 앱 및 게임 스타트업 총 80개 개발사에 △성장지원 세미나 △1대1 심층 컨설팅 △데모데이 참여 기회를 포함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구글플레이는 올해 새롭게 마케팅 부문을 새분화했다. 브랜드 및 퍼포먼스 캠페인을 신설해 중소 규모 개발사가 어려움을 겪는 마케팅 실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밋업데이,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운영 등 참가 개발사가 서로 소통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네트워킹 기회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더한다.

창구 프로그램을 거쳐간 다수 개발사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국내 투자유치에도 잇달아 성공한 사례를 남기고 있다. 창구 프로그램 1기에서 2위를 기록한 '솔리테어 팜 빌리지(스티키핸즈)'는 창구 이후 연매출이 174% 증가했고, 네오위즈가 스티키핸즈 지분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1기 3위 캐치잇잉글리시(캐치잇플레이)는 구글플레이 일본 교육 앱 3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기 1위 '맘시터(맘편한세상)'는 100억원 이상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헌드레드소울(하운드13)'은 창구 이후 200억원 이상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1, 2기 개발사는 창구 프로그램 참여 후 글로벌 시장 진출 비율이 평균 51%, 매출은 평균 21% 증가했다. 고용 임직원 수는 평균 50%, 신규 투자 유치는 131% 증가하면서 한국 개발사 미래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한편, 중기부와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한미협력 우수사례' 표창을 받았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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