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다함께돌봄센터 아침·저녁 운영 연장 실시

      2022.03.01 12:00   수정 : 2022.03.01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다함께돌봄센터의 서비스 제공 시간을 아침·저녁으로 확대하는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을 3월부터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내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 초등학교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 동안 보호, 급ㆍ간식 제공, 체험ㆍ여가활동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현재 전국 694개소가 운영 중이다.



올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총 30개소로, 돌봄 수요, 센터 규모, 연장 가능 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3월부터 맞벌이 가구의 출퇴근 시간 초등돌봄 지원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표준 운영시간 외 아침·저녁 각각 2시간씩 연장 운영한다. 현재 학기중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방학 중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방학 중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연장 시간 동안 다함께돌봄센터는 아동 출결 관리, 급·간식 지원 등의 돌봄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된다.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센터는 다함께돌봄사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해당 센터에 전화로 문의한 후 신청이 가능하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센터에는 연장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돌봄 인력 확충 인건비·운영비 예산을 추가로 지원한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이 기존 다함께돌봄센터의 표준 운영시간만으로는 부모의 출퇴근 시간대 아동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배금주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시범사업 이용 아동 만족도 조사 및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범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부모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정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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