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 러시아 비트코인 수요 급증 소식에 ↑
2022.03.02 09:37
수정 : 2022.03.02 12: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덴트가 강세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5400만원을 돌파하며 전일 대비 10% 이상 상승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자정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고가는 4900만원 선이었다.
2일 오전 9시 37분 현재 비덴트는 전일 대비 700원(+4.33%)상승한 1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7개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배제하기로 합의했다. 국책은행인 VTB 방크, 방크 로시야,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소브콤방크, VEB.RF, 기타 1곳 등 7곳이 지목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러시아가 제재 대상이 아닌 가상화폐를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면서 비트코인이 1시간 만에 16% 가까이 폭등했다"면서 "전쟁 불안감으로 한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4만 3000 달러 선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대주주인 비덴트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평가다.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에 각각 10.22%, 34.22%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 기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