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한 마음으로 추모"…김정주 별세에 정치권 애도 물결
2022.03.02 11:23
수정 : 2022.03.02 11: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넥슨 창업주 김정주 엔엑스씨(NXC) 이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치권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고 김정주 회장은 우리나라 벤처도전의 신화이자 우리나라 게임산업을 세계적 산업으로 키워온 선구자”라고 말했다.
그는 “김 회장이 만든 ‘바람의 나라’는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만나 동료가 되고 임무를 수행하고 거래하는 온라인 게임의 전형을 만들었다”며 “1996년 창업한 넥슨의 가장 오래된 클래식 게임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는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써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한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혁명적 사고를 갖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그가 앞으로 할 일이 참으로 많은데 너무도 안타깝다”며 “고 김정주 회장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큰 별이 졌다. 김정주 이사님의 별세를 애도한다”고 적었다. 그는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에 김정주 이사님의 기여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비통한 마음으로 추모한다”고 전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역시 김 이사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원 본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주 넥슨 대표님의 갑작스러운 부고”라며 “우리나라를 게임 강국으로 이끈 주역이다. 카트라이더의 추억과 제주 넥슨 컴퓨터박물관 공간과 함께 대표님을 오래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NXC는 김정주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NXC는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