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모텔 화재…'연기 피한 투숙객들 난간에 아찔'(종합)
2022.03.03 05:51
수정 : 2022.03.03 05:59기사원문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5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 7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모텔 1층 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까지 불이 번졌다.
이 불로 투숙객 6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고, 불길을 피하지 못한 11명이 모텔 난간에 대피해 구조를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드론을 띄워 난간 등에 대피한 구조자들의 위치를 파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모텔 난간 등에 몸을 피한 투숙객 12명을 구조했으며, 이중 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소방당국은 진압장비 34대, 인력 87명을 동원해 오후 9시 3분쯤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배관실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인과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