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대표 "단일화는 대국민 기만행위"
2022.03.03 13:21
수정 : 2022.03.03 13: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한 것에 "다원적 민주주의를 질식시키는 반민주행위"라고 비판했다.
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의 단일화에 이어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졌다"며 "이는 불법과 비위혐의를 가리려는 눈가리개 단일화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득권 철옹성을 더욱 높여 권력을 나눠먹는 정치독과점"이라며 "양당정치를 넘어서는 정치교체를 바라던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대국민 기만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마저 기득권 양당의 벽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없다"며 "시민의 삶을 지켜야 하는 정치를 권력쟁탈의 이전투구로 만드는 반정치에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 대표는 그러면서 "노동의 도시 울산에서 긴박하고, 그리고 절박하게 호소 드린다"며 "심상정의 곁에 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기득권 양당의 진영정치에 맞서 달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