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균형발전위,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공약

      2022.03.03 14:47   수정 : 2022.03.03 14: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는 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균형발전위는 국가균형발전전략 중 하나인 ‘5극 2특 체제’에서 새만금·전북 특별권역이 포함된 ‘5극 3특 체제’ 후보 공약 변화 배경과 기존 7대 전북공약에 최근 추가된 ‘국립 전북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북 14개 시·군의 요구가 반영된 지역공약도 발표했다.



균형발전위는 이재명 후보 국가균형발전공약에서 5극 3특 체제의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공약은 전북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업·문화·교육·의료 여건 때문에 더 이상 수도권이나 큰 도시로 이주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중요한 정책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관련 주요 정책으로 △신행정수도 세종시의 배후지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그린바이오, 전기차, 탄소, 스마트 농업 등 대한민국 그린 뉴딜의 거점 구축 △새만금권역 단일 경제공동체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의 단일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한 수도권 지하철과 유사한 광역교통망 구축 △새만금 개발을 통해 동아시아 물류 중심지 △전북과 접경한 전남, 충남, 경북, 경남을 관통해 국내와 해외까지 연결하는 브리지 역할을 통한 경제성장 등을 제시했다.


또 ‘전북 스포츠콤플렉스’ 공약은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일대에 사업비 2000억 원을 들여 육상, 승마, 야구, 테니스, 농구, 유도, 탁구 등 26개 종목을 훈련할 수 있는 시설과 재활센터, 숙소, 부대시설 등을 짓고,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14개 시·군 지역공약으로는 △전주시 컨벤션센터 건립, 버추얼 스튜디오 건립 통한 ‘전주영화특별시’육성 △익산시 중앙동 및 창인동 일대 도시재생사업, 그린바이오산업 성장기반 확충 △군산시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조성 및 조선업 회생, 버스터미널 현대화 △정읍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 의료산업 기반 확충 △남원시 남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추진,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김제시 그린 바이오 산단 조성, 농업전문직업체험관 건립 통한 청소년 농업인 육성 △완주군 폐교 활용 사회적 경제기반 마련, 중대형 수소차 특화도시 육성 △진안군 의료원 재정문제 완화, 바이오홍삼 스마트팜 혁신센터 건립 △무주군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무주구천 33경 관광명소화 △장수군 농산물 스마트 융복합타운 조성, 교통환경 개선 △임실군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임실치즈산업 고도화 △순창군 루지테마파크장 조성, 친환경농업 전환 △부안군 서해권 노을 해양공원 조성,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고창군 명사십리 연안정비사업 지원, 심원염전 염습지 복원 등을 내놨다.


송기도 균형발전위 상임위원장은 “5극 3특 체제로의 후보 공약 변화에 대해 ‘전북 3중 차별론’을 극복하고 새만금이라는 새로운 경제 활성화 동력을 통해 전북 전체를 성장 발전시켜 중앙정부 예산 배정에 있어서도 독립적인 위치에서 진행이 가능하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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