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너지도 소부장 핵심기술로 키운다
2022.03.03 17:52
수정 : 2022.03.03 17:52기사원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소부장 경쟁력 강화 위원회' 회의에서 "기존 주력산업 중심의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바이오, 에너지 등 유망 신산업까지 확대 재편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 대상도 공급망 핵심 품목 등까지 확대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올해 핵심전략기술에 대한 2조3000억원 규모 R&D도 차질 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미래형 모빌리티 외판 소재,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인 광학 부품 등 핵심 소부장 개발을 위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 5건을 승인했다.
홍 부총리는 "협력사업 5건 모두 해외에서 전량을 수입 중인 소부장 품목들로 국산화 및 수입이 대체될 경우 국내 공급망이 한층 안정화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 추진으로 2026년까지 약 1조5000억원 민간투자, 10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소부장 으뜸기업, 소부장 강소기업, 소부장 스타트업을 각각 20개씩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소부장 정책펀드를 하반기 1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 공급하고, 1조원 규모의 소부장 특례보증도 마련했다. 으뜸기업에 대해서는 기술혁신·사업화·해외진출·규제 해소 등 100여개의 부처 지원사업을 메뉴판 식으로 제시하고, 기업이 원하는 지원책을 향후 5년간 집중 지원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