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TI, 2008년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
2022.03.04 07:28
수정 : 2022.03.04 07:28기사원문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3일(현지시간)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WTI가 장중 한때 배럴당 116.57달러로 2008년 9월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2012년 5월 이후 가장 비싼 119.84달러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WTI는 전날 대비 2.65% 떨어진 배럴당 107.67달러에, 브렌트유도 2.19% 낮은 110.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가 상승해왔으나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상승세가 가라앉았다고 CNBC는 분석했다.
하락으로 마감했음에도 이번주 들어 WTI는 18%, 브렌트유는 14%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원유 공급량이 부족했으며 여기에 러시아산 매입을 기피하고 있어 공급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우려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가 유일하게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선언했다.
라이스타드에너지는 제재와 기업들의 기피로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이 하루 10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