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룸살롱·모텔서 성매매..경찰, 업주 등 58명 적발

      2022.03.04 14:01   수정 : 2022.03.04 14: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강남구 소재 한 10층짜리 빌딩 전체에서 성매매 영업을 하던 일당과 이용자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4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 빌딩에서 이른바 ‘백화점식’으로 신종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던 업주 1명과 종업원 15명, 손님 42명 등 총 58명을 감염법예방법 및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소는 지난해 4월부터 10층짜리 빌딩의 지하 1층은 카페와 미러룸으로, 지상 2층부터 5층까지는 모텔로, 6층부터 10층까지는 룸살롱으로 꾸민 뒤 인터넷 등을 통해 손님을 모집했다.


업소는 원거리에 경찰 출동을 감시하는 인원을 두고 단속을 피해왔으며 이번 단속 과정에서 출입문 개방도 거부했다. 경찰과 소방이 진입하자 손님을 한꺼번에 내려보내는 방식으로 시간까지 끌었다.


건물에서는 숨겨져있던 비밀문과 모텔방 2배 크기에 달하는 도피룸, 그 안에 숨어있던 종업원과 유흥 접객원들도 발견됐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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