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주사기 꽂은 채 잠든 엄마…초등생 아들이 신고

      2022.03.05 09:40   수정 : 2022.03.05 10:15기사원문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집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주사하고 잠든 간호 조무사 엄마를 본 초등학생 아들이 "엄마가 아프다"며 119에 신고했다.

지난 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생 아들이 "엄마가 아파서 의식이 없다"며 119에 신고해 경찰관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구급대원과 경찰관이 출동한 결과, 신고 장소에서 팔에 주사기를 꽂은 채 잠들어 있는 여성이 발견됐다.



또 방에서는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프로포폴의 빈 병 2개와 주사기 여러 개가 발견됐다.


의식을 찾은 여성은 스스로 프로포폴을 주사했다고 인정하면서 "자신이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병원에서 쓰고 남은 프로포폴을 챙겨왔다"고 밝혔다.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치료 외의 목적으로 주사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다.


경찰은 여성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투약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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