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푸에르토리코오픈 3R 공동 44위 추락

      2022.03.06 08:58   수정 : 2022.03.06 08: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배상문(36)의 '톱10' 입상에 적신호가 켜졌다.

배상문은 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7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쳤다. 공동 6위였던 배상문의 순위는 공동 44위(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미끄러졌다.



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배상문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이후 부진한 성적으로 투어 카드를 잃고 2부투어서 활동하면서 간간이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은 같은 기간에 열리는 특급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에 나갈 수 없는 하위권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펼치는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다.


배상문은 이날 아이언샷이 난조에 빠지는 바람에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를 무려 7개나 쏟아냈다. 강성훈(35·CJ대한통운)도 한 타도 줄이지 못해 공동 22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순위가 하락했다. 노승열(31·지벤트)은 1타를 잃어 공동 54위(중간합계 2언더파 73타)로 밀렸다.

선두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친 라이언 브렘(미국)이 꿰찼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브렘은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차며 정상 등극을 눈앞에 뒀다.
재미동포 마이클 김이 3타 뒤진 2위(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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