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패 알아보는 내 눈 못속여…못된 머슴 갈아치워야"
2022.03.06 16:41
수정 : 2022.03.06 16:53기사원문
"이재명 민주당 국정 농단해먹으면 나라 거덜"
"법카로 소고기 사먹으면 외국 같으면 가는것"
"국가 역할 집 적정 규모 나오게 조절해주는것"
"강성노조 요구로 최저임금 올리고 사업 접으라 해"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버르장머리 없고 못된 머슴은 당장 갈아치워야 한다"라며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공세를 폈다.
윤 후보는 이날 파주 유세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한번 더 잡아서 국정을 농단해 먹으면 이 나라가 거덜이 나서 회복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저를 어떻게 불러서 이렇게 만들어주셨나. 제가 이 부정부패하고 싸워온 세월이 길고 경험이 많죠"라며 "저는 부정부패 세력은 한눈에 딱 알아본다. 제 눈은 못속인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을 집권 수단으로, 집권 연장과 공작의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자기들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민주정치인이 맞나"라며 "어떻게 해야하나. 당장 갈아치워야죠? 이재명 후보 보십시오. 위기에 강한 대통령이라 그러조. 지금이 위기라는것 아닙니까. 이 위기를 누가 만들었나, 저 못되먹은 머슴들이 만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들 잘살게 해달라고 의회권력까지 밀어줬더니 일당 독재하고, 저 대장동 사건(수사)도 실무책임자 선까지만 가고 더이상은 안올라가지 않나"라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5천만 국민의 운명을 맞는 대통령을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법카로 소고기 초밥 사먹고 이런거는 일반 공무원들의 파면감이고 자기(이후보)도 지사하면서 공무원 징계많이 했더라. 이거 외국 같으면 그냥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등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윤 후보는 특히 집값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붙여 공세를 폈다.
그는 "집값은 소고기, 초밥하고 다르다. 소고기 초밥은 값이 오르면 안먹죠. 그런데 집값은 싸면 그냥 안사지만 가격이 오르면 또 오르겠구나 해서 빚을 내서 산다"라며 "이렇게 공급을 안하고 재건축개발 틀어막아 집값이 뛰기 시작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역할이 별게 아니다. 주택 매매 시장에 적정 규모가 나오도록 세금 조절해주는게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저임금과 관련해 "우리나라 임금노동자의 4%를 대변하는 강성노동자가 소득올리자고 하니 한 것"이라며 "최저임금 왕창 올려놓고 그거 줄 능력 안되면 사업하지 마라 했다. 이자들이 뭔데, 나라의 주인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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