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이 독감수준?.."사망자 하루 400~500명씩 나올 것"
2022.03.07 07:09
수정 : 2022.03.07 07: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6일 0시 기준 24만3628명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일주일간 누적 사망자는 1013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며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3628명, 사망자는 161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망자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는 216명으로 코로나 발생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2월 28일부터 6일까지 사망자수는 꾸준히 증가하며 일주일 간 누적 사망자수는 1000명을 넘겼다.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증가하면서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과 고령층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6일 코로나19 사망통계를 살펴보면 80세 이상에서 사망자의 50%가 넘는 4743명이 집계됐다. 50대 이하부터는 사망률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10~19세 1명, 20~29세 21명으로 비교적 젊은 세대에서도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확진자수와 백신 미접종자에 따라 하루 사망자는 4~500명까지 기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의료계는 고령층에 대한 치료와 방역을 집중하되 젊은 층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각별한 요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