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母빚투에 "엄마 채무 안갚을것" '재발방지’ 방점

      2022.03.07 11:48   수정 : 2022.03.07 11: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소희가 모친의 빚을 대신 갚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0년에도 한소희는 '빚투‘에 휩싸인바 있고, 당시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드렸지만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있었다”며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불착”이라며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한 유튜버를 통해 한소희 모친이 지인에게 8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한소희의 실명계좌가 사기에 이용된 것.

한소희 측은 7일 “어머니 신 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고 인정했다. “신 씨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유사한 사건이 몇 차례 더 있었습니다. 심지어 사문서 위조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민사 재판이 진행됐고, 법원은 한소희와 무관하게 진행된 일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라고 부연했다.

그 예로 “한소희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돈을 차용하였으나, 그로 인해 (한소희가) 채무에 대해 연대 책임을 진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며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울산지방법원 2021년4월8일 판결을 언급했다.

소속사는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하지만 다시 한 번 추가설명을 드리는 건, 추후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음을 덧붙여 밝힌다”며 “딸의 이름을 돈을 빌리는데 이용하고, 그 딸이 유명 연예인임을 악용하여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일련의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강경한 대응으로 더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라고 마무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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