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임신부 위한 분만병상 150개 운영 중

      2022.03.07 14:10   수정 : 2022.03.07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신부를 위한 분만 병상을 150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오전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지난주부터 유관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해당 코로나19 확진 임신부를 위한 분만병상 150개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백브리핑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임신부가 출산할 수 있는 전담의료기관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반장은 이에 구체적인 병원명을 공개하는 것은 자칫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장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병원 명단은 현재 비공개이지만, 정책의 기본 방향성은 정해진 상태다. 박 반장은 기본 방향성에 대해 "산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전부터 산전진료를 받은 병원에서 분만을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반장은 이러한 결정이 의료현장에서 나온 요구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까지 관련 세부지침이 일선 산부인과 병원에 전달되지 않고 있다.
박 반장은 "관련 관리지침은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준비 중"이라면서 "이번주 중으로 지침이 일선현장에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다음주까지 확진 임신부를 위한 분만병상을 250여개로 확대하는 한편, 일반병원에서도 그들이 출산할 수 있도록 관련 수가를 개선한다고 밝힌 바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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