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송영길 피습에 "오랜 기간 宋 따라다닌 계획 범죄"
2022.03.07 13:43
수정 : 2022.03.07 14:15기사원문
권영세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정당화 안돼"
하태경 "망치 피습, 민주주의 위협하는 테러"
'표삿갓' 피켓건 남성, 신촌서 둔기로 宋 공격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둔기 피습 사건에 대해 "해당 유튜버의 채널을 보니 오랜 기간 송 대표님을 따라다닌 것 같은데 계획된 범죄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송 대표 피습이 보도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송 대표님이 유세 도중 '표삿갓TV'라는 유튜버에 의해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송 대표께서 유세 도중 유튜버 표모씨에게 망치로 가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송 대표 망치 피습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행위"라며 "당과 이념을 떠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테러행위로,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가 폭력과 테러에 노출돼선 안 된다"며 송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 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뛰어든 한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가격당했다. 유튜버 '표삿갓TV'로 알려진 이 남성은 '종전通一(통일) 부강국 표삿갓'이라고 적힌 피켓을 몸에 걸고 있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당 관계자 등에게 제압된 뒤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표삿갓TV' 채널에는 송 대표의 최근 유세 현장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송 대표는 인근 신촌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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