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칭' 2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 잠복 경찰에 검거
2022.03.07 14:02
수정 : 2022.03.07 14:13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검찰을 사칭해 현금 500만원을 편취하려던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A씨(26)를 사기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4일 낮 12시40분쯤 서울 동작구의 한 카페에서 20대 여성 B씨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가로채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B씨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인근에 잠복해있다 현금을 건네받는 장면을 포착,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지시를 받아 아르바이트 형태로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금을 피해자에게 돌려줬으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및 윗선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