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세 할머니 코로나 완치…"최고령 완치자"
2022.03.08 11:16
수정 : 2022.03.08 12:44기사원문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던 108세 할머니가 완치됐다.
인천 뉴성민병원은 지난 7일 올해 108세인 김모씨(여)가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8일 밝혔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씨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된 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병원에 입원할 당시 김씨는 발열·인후통·가래·오한 등 증세를 보였으며 의사소통도 어려워 병원 측은 김씨를 치료가 어려운 환자로 분류할 정도였다.
그러나 병원 측의 집중치료를 받고 호전돼 퇴원했다.
병원 측은 김씨가 현재까지 최고령 코로나19 완치자로 추정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김씨는 고령인데다 기저질환도 있어 치료가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음압격리병실에서 24시간 집중치료 끝에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병원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치료병상이 부족현상을 겪자 병상 모두를 코로나19 치료병상으로 내 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