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개발 본격화…2025년 준공
2022.03.08 14:06
수정 : 2022.03.08 14:06기사원문
8일 부산시에 따르면 BIFC 3단계 시행사인 대우건설은 지난 2월 28일 남구청에 3단계 개발 착공계를 제출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BIFC 3단계 개발사업은 2020년 4월 민간사업자 공모에 이어 같은 해 10월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BIFC 3단계는 남구 문현동 1226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만293.8㎡(약 3114평), 연면적 14만6553㎡(약4만4332평) 규모로 지하 5층, 지상 45층의 사무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BIFC 3단계 개발사업은 금융 관련 입주 기관들의 스마트한 업무환경으로 핀테크, 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복합 금융업무 공간과 아시아 금융 허브도시 비전에 걸맞은 핵심적인 금융기관들을 유치, 집적화해 기존 1, 2단계 개발사업과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4차산업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200개사를 한 곳에 모아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금융혁신 생태계인 디지털 금융 밸리(D-Valley)를 조성할 계획으로 부산금융중심지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KDB산업은행 등 2차 금융 공공기관들의 이전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필수 도입시설인 금융업무 공간뿐 아니라 직장어린이집, 어린이 금융도서관과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 인프라 등 공공생활시설도 함께 조성해 입주기업 종사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지난 2009년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기술보증기금, 한국은행 부산본부, BNK가 개별로 개발해 입주했고 BIFC 1단계는 63층 규모로 2014년 6월, 2단계는 2018년 11월에 준공돼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35개 기관이 입주하고 있다. 현재 총 4500여 명이 근무하는 남부권 최대의 금융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BIFC 3단계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금융업무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디지털 금융 등 금융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와 KDB산업은행 등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지역 금융생태계가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