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여플랜상품 1조원 목표..세무컨설팅에 강한 WM증권사 목표"

      2022.03.10 10:00   수정 : 2022.06.28 10: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투자는 물론 종합 세무 컨설팅에서도 강한 WM증권사가 목표다. 올해 안에 기대를 하고 있는 증여플랜상품 수탁고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수 하나금융투자 WM추진본부 부사장( 사진)은 "초고액 자산가 특화지점인 Club1 지점을 확대하고 자체 운용 상품 역량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고객 특화별 세 가지 점포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클럽원(Club1)과 은행과의 콜라보에 중점을 둔 금융센터 그리고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단독점포이다.


임 부사장은 "이전에는 지점이 하나의 강점만 있어도 경쟁력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고객들의 니즈가 상장주식, 비상장, 프리IPO, 해외주식 등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맞게 점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교나 성수 등 신흥부촌도 관심 대상이다. 맨파워 측면에서도 능력 있는 PB들의 영입에 한창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하나금융투자는 올 초 씨티은행에서 8명의 외부 PB를 충원했다.

지난 2020년 WM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임 부사장이 이후 내놓는 상품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첫 상품인 테크랩은 출시 반년만에 수탁고가 1000억원을 넘어섰고 증여이슈를 선점한 증여랩은 출시 3개월만에 1000억을 넘어섰다. 지난 연말에는 주가하락을 예측한 중위험 중수익 공모주펀드를 출시 한 달 만에 1700억 규모를 팔아치우기도 했다.
당시 이 상품의 기대수익률은 5% 였다
올해는 증여랩과 고배당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가 높은 신상품 리츠랩, 저가매수 분할전략이 강점인 '모으기 힙합랩' 을 중점적으로 밀고 있다.

임 부사장은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 증여 등 세무 관련 이슈가 뜨거운 감자일 수 밖에 없다"며 "현재 4000억 가까이 판매한 증여플랜상품을 올 상반기 5000억, 연내 1조원까지 수탁고를 늘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은 메타버스,가상화폐,원자재 등 다양한 테마가 출현하면서 굉장히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각 증권사들이 자체 운용력과 아이디어를 기반한 다양한 상품으로 WM측면에서 진검 승부가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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